서울의 주거 형태 특징 4가지

서울의 주거 형태에서 나타나는 4가지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집”은 다양한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집을 건축물 중에서도 “주택”으로 분리하고, 종류를 나누고 있습니다. 크게는 (1) 단독주택 (2) 아파트 (3) 연립/공동주택 (4) 다세대주택 그리고 비거주용건물내 주택으로 행정적으로 구분됩니다. 서울의 주택, 우리가 살아가는 주거 형태는 어떠한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의 주거 형태 특징 1) ‘아파트’가 가장 많은 주택유형

1) 단독주택이 다수였던 과거

서울의 주택유형은 과거 1970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1970년에는 아파트가 전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아파트가 점차 보급되기 시작하는데, 1975년을 살펴보면 여전히 단독주택이 약 62만가구로 서울의 주택 유형 중 83%를 차지했습니다. 아파트는 약 5만 8천가구로 많이 보급 되긴했으나 서울 내 주택 유형중 8%로를 차지하는 숫자로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2) 강남 개발에 따른 아파트 비중 확대

그러나 이후 강남 개발이 시작되면서 신축 아파트가 많이 생겨났으며, 단독주택을 허물고 연립주택이나 다세대 주택으로 다시 건축하는 등 변화가 일어났고 서울의 인구가 늘어나면서 총 주택의 수 역시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1995년의 통계를 보면, 단독주택의 수 보다 아파트의 수가 더 많은 전환이 이뤄지게 됩니다. 당시 아파트는 약 72만채, 단독주택은 약 56만채로 5년 전인 1990년에 아파트가 약 50만채 단독주택이 66만채였던 것에 비하면 급속한 변화가 지속적으로 이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1995년에는 아파트가 전체 서울 주택 유형 중 약 43%를 차지하면서 가장 보편화된 주택 유형이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아파트의 비중은 확대되었습니다. 그 결과 2020년대에는 아파트가 무려 172만채가 존재하며, 서울의 전체 주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9%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3) 다세대 주택 증가

아파트와 같이 확대되는 비중으로는 다세대 주택이 있습니다. 다세대 주택 역시 1990년대에는 약 4만9천채로, 서울 주택의 약 3.4%의 비중밖에 차지하지 않았지만 그 수와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해서 2000년에는 약 18만채에 이르게 되었으며 비중은 약 9.25%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비중이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2020년에는 약 76만채에 육박하게 되었으며, 그 비중은 서울의 약 26%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4) 서울의 주택유형 현황

이러한 변화를 거듭하여 2020년대에는 아파트가 약 59%(약 172만채)로 서울의 대표적은 주거 형태가 되었고, 다세대 주택이 약 76만채로 약 26.1%, 단독주택이 약 30만채로 10.4%, 연립주택이 약 11만채로 약 3.6%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의 주거 형태 특징 2) 주택 수의 증가

1) 1970년대 이후 지속된 주택 수 증가

서울의 주택 수는 197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도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주택이 공급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수도권도 마찬가지인데요, 1970년에는 서울의 주택수가 약 58만호, 경기도가 약 47만호였습니다. 1981년 인천이 경기도로부터 분리되면서 통계에 집계되기 시작했고, 1985년의 데이터를 보면 서울과 경기도의 가구 수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며 서울이 약 118만호, 경기도가 약 72만호에 달하게 되었으며, 인천은 약 19만 가구가 보급되었습니다. 이후 1990년대 초반에 들어서면서, 정부가 서울 주택 200만호 건설 계획을 도입하면서 거의 매년 10만호 이상의 주택이 공급되었습니다. 그 결과 1995년에는 서울의 주택 수가 약 169만호에 도달하게 되었으며, 1990년대에 들어서 경기도의 주택 수도 빠르게 증가해 약 154만호가 되었습니다.

2) 재개발로 인한 경기도 주택 수 급증

이후 2000년에 들어서며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서울에는 1970~1980년대 아파트들이 재개발, 재건축되게 되며 주택 공급량이 늘어났고 이때부터 경기도의 주택 수가 서울을 넘어서게 됩니다. 2000년에는 서울의 주택 수가 약 192만호, 경기도가 약 205만호에 달하며, 인천광역시는 약 61만호의 주택이 보급되었습니다.

3) 완만해진 증가 추세

이후 빠른 속도의 성장은 약 2015년도까지 진행되었고 그 이후에는 주택의 증가 추세가 완만해지기 시작합니다. 2015년 서울의 주택수는 약 271만호, 경기도는 355만호, 인천광역시는 89만호였습니다. 그 이후로도 경기도와 서울의 주택 수는 간극이 더 벌어져 2020년에는 서울의 주택이 약 292만호, 경기도가 422만호, 인천이 97만호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의 주거 형태 특징 3) 자치구별 밀집도

서울의 주거 형태

2020년 서울의 주택수는 2,918,742호였습니다. 해당 시점을 기준으로 자치구별 주택의 수를 살펴보면 주택의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송파구로 무려 20만 5천호로 서울의 7%의 주택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다음으로는 강서구가 18만 8천호로 많은 주택이 밀집되어있으며, 노원구에 18만 4천호, 강남구가 16만 1쳔호로 주택이 많습니다.

 

서울의 주거 형태 특징 4) 자가 보유가 대다수

서울의 주거 형태로,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방법은 (1) 자가 (2) 전세 (3) 월세의 유형으로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과거 1980년대부터 가장 많은 주택소유 형태는 자가로 집을 보유하는 것입니다. 이는 1980년대 45%에 해당했으며, 2015년 기준으로도 42.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전세와 월세의 경우, 과거에는 전세의 비중이 확연히 컸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월세의 비중이 점차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1980년에는 전세가 37.8%, 월세가 16.5%로 전세가 월세 비중의 2배 이상을 차지했지만, 1995년에 전세 비율이 43.8%로 최정점을 찍고 하락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2015년 기준으로는 월세가 28.4% 전세가 26.2%로 월세가 전세를 앞지르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2015년 기준으로 보면 자가로 주택을 보유한 사람 다음으로 월세로 거주하는 사람이 많고, 그 다음이 전세의 형태로 거주하는 사람들 순서입니다.

 

해당 데이터는 서울연구데이터서비스 홈페이지를 참고하였습니다. 함께 살펴보면 좋을 서울의 인구와 부동산 거래에 대한 정보는 아래의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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