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인구 변화 특징 3가지

서울의 인구 변화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는 바로 서울의 인구 구성일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서울의 인구의 자연적인 출생과 사망으로 인한 증감과, 타 도시로의 이동과 유입되는 인구를 비교한 사회적인 증감을 살펴보고 그로 인한 부수적인 변화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시 연구데이터 서비스에서 제공되고 있는 2021년 데이터를 통해 구조적인 서울의 인구 변화에 대해 확인한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의 인구 변화 특징 1) 자연감소 추세 전환

서울의 인구 변화

서울의 전체 인구는 2021년 945.4만명이었습니다. 서울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데 가장 인구가 많았던 때는 2000년이 1,028.8만명, 2010년이 1,017.6만명을 기록했었습니다. 자연적인 인구 변화는 출생과 사망자수를 대사하는 것으로 증감을 파악할 수 있는데, 2021년 사상 최초로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보다 적어 인구가 감소하는 데드크로스를 기록했습니다. 출생아수가 4.9만명이었던 것에 비해 사망자 수가 4.9만명을 기록해 0.3만명이 줄어든 것입니다. 과거 숫자를 살펴본다면, 2010년에는 출생아 수가 9.3만명, 사망자 수가 4만명으로 자연 증가가 5.3만명이나 되었습니다. 이어 2015년에는 출생아 수가 8.3만명 사망자 수가 4.3만명으로 자연 증가가 4만명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 19의 영향이 한참이던 당시에는 출생아 수가 4.7만명 사망자 수가 4.6만명으로 자연 증가 수가 0.2만명에 불과하여 데드크로스에 가까워졌었습니다.

 

서울의 인구 변화 특징 2) 전출이 많은 감소 추세

1) 사회적인 순전출 지속 증가

자연적인 인구의 증감과 다른 기준으로, 사회적인 인구 변화가 있습니다. 이는 새롭게 도시로 유입되는 인구와 도시 바깥으로 전출하는 인구를 비교해 인구의 증감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서울 밖으로 나가는 인구에서 들어오는 인구를 뺀 수치를 ‘순전출’이라고 부르는데 순전출은 2010년에 11.5만명, 2015년에 13.7만명, 2020년에 6.5만명, 2021년에는 10.6만명으로 지속적으로 전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래 이어져온 순 전출의 추이는 서울의 인구가 근처 경기도와 인천으로 빠져나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경기도나 인천과 같이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는 서울로 들어오는 전입 인구가 많습니다.

2) 서울 안팎으로의 이동 사유

우선, 서울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사람들 중 가장 많은 47%는 주택을 사유로 골랐습니다. 반면, 경기 혹은 인천 지역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사람들의 이유는 상당히 균질했는데 직업을 사유로 지역을 이동한 사람이 32%, 25%가 가족을 사유로 골랐으며 24%가 주택을 사유로 골랐습니다. 반면 수도권 외 지역의 사람들이 서울로 이동한 이유는 가장 다수인 46%가 직업을 이유로 이동했으며, 20%가 가족, 15%는 교육을 사유로 지역을 옮겼습니다.

반대로 서울에서 경기도 및 인천의 수도권으로 이동한 사람들의 39%가 주택을 사유로 이동했고, 32%가 직업 때문이었습니다. 서울에서 수도권 외 지역으로 이동한 사람들은 34%가 직업, 33%가 가족을 사유로 직업을 이동했습니다.

서울 내에서의 이동 혹은, 서울에서 기타 수도권 지역으로의 이동에서만 주택을 사유로한 이동이 두드러졌으며 서울로 들어오는 사람들은 수도권과 수도권 외 지역 모두 직업이나 가족을 사유로 이동한 경우가 다수임을 알 수 있습니다.

3) 구조적인 변화 반영

서울의 인구는 전국적인 인구 변화 추이와 유사하게 자연적인 감소 국면을 맞이하였습니다. 사회적으로도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이 이뤄지면서 전출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그러나 1인 및 2인 가구의 증가로, 과거 다수를 차지했던 4인가구가 줄어들게 되면서 가구 수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서울의 인구에는 구조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서울의 인구 변화 특징 3) 가구 수 증가로 이어져

1) 가구 소형화

자연 감소 및 순전출로 인해 서울의 인구는 계속 줄고 있지만, 가구가 소형화되면서 가구 수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과거 추이를 살펴보자면 2010년에는 357.7만가구였던 수가 2015년에는 391.5만가구, 2020년에는 412.7만가구를 기록하며 점점 증가하기 시작해서 2021년에는 419.1만가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2021년의 가구수는 2010년 대비 무려 17.2% 증가한 것인데 인구 자체가 감소한 점을 고려한다면, 가구 수가 높은 폭으로 증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1인 가구 및 2인 가구 증가

이와 동시에 1인 및 2인 가구의 수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1인 가구의 경우 2010년 85만가구에서 2021년 149만가구로 증가했습니다.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볼 때 2010년 24%에서 2021년 37%로 증가한 것입니다. 2인 가구의 경우 2010년 78만 가구에서 2021년 106만가구로 늘어났으며,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구성 비중으로 보면 2010년에 22%에서 2021년에는 26%로 늘어난 것입니다.

3) 평균 가구원 수 변화

이러한 1인 가구 및 2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서, 평균 가구원 수도 변화했습니다. 2021년에는 평균 가구원수가 2.2명으로 2010년의 2.7명에서 감소하였습니다. 과거 가장 대표적인 가구의 형태였던 3인가구 및 4인가구의 수가 줄어든 영향입니다. 4인 가구는 1인 가구의 변화 추세와 완전히 반대로, 2010년에 108만 가구로 31%를 차지했던 것과 달리 2021년에는 72만가구로 18%만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달리 새로운 사실은 2010년에는 외국인 가구 수가 7만가구에 불과했지만 2021년과 2022년에는 14.2만가구로 무려 2배 이상 증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해당 글은 서울연구데이터 서비스 홈페이지에 게시된, 2022년 서울의 현주소 모니터링 리포트 중 일부를 활용하였으며, 추가적인 정보는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글과 함께 보면 좋을 서울의 인구와 부동산 거래에 관한 정보는 아래의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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