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 서울도시계획 권역생활권 5개

2040 서울도시계획 권역생활권 5곳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40 서울도시계획에서는, 5개 권역생활권으로 지역을 구분하고 그에 대한 세부적인 구상과 계획과제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서울도시계획 권역생활권과 지역생활권이란?

2040 서울도시계획이 나오기 이전에도, 도시계획은 존재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2040 서울도시계획이 더 구체적인 방침을 제공하면서도 기존의 계획들과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서울의 생활권을 “권역생활권”과 “지역생활권”으로 나누게 된 것입니다. 기존의 도시계획은 서울의 자치구별 비전과 구체적인 발전 계획을 제시하고 있지 않아서 가이드라인으로서 역할을 하지 못했기에, 이번 2040 서울도시계획을 통해서 구체적인 방침을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입니다.

 

서울의 권역생활권은 자연적, 물리적 환경은 물론 그 지역이 도시로서 성장해온 과정과, 해당 생활권이 미치는 영향력의 범위, 해당 지역 내에 중심지 기능과 토지 이용 특성, 행정구역, 학군, 그리고 주거지와 그곳에 거주하는 인구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5개 권역생활권으로 구분했습니다.

반면, 지역생활권은 도보 30분 내로 이동가능한 보행일상권의 단위로 쪼개져있으며 대략적으로 3~5개 동을 포괄하는 인구 10만명 내외의 지역으로 구분됩니다.

 

서울도시계획의 권역생활권 5곳

2040 서울도시계획의 5개 권역생활권은 다음과 같습니다.

  • 도심권 : 용산구, 중구, 종로구
  • 동남권 :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 동북권: 성동구, 광진구, 동대문구, 성북구, 중랑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 서북권 : 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
  • 서남권 : 동작구, 영등포구, 관악구, 금천구, 구로구, 양천구, 강서구

서울도시계획 권역생활권

 

2040 서울도시계획은 각 권역생활권별로 구체적인 발전방향과 계획 과제를 제공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도심권 권역생활권의 발전방향과 계획과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서울도시계획 권역생활권, 서울의 중심 ‘도심권’

서울도시계획 권역생활권 중에서도 도심권의 발전방향은 도시공간, 주거환경, 기반시설, 공원녹지 그리고 지역특화의 5가지의 세부 갈래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 도시공간

우선 서울 도심은 지역 특화산업과 정비산업을 통해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작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획일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의 특징을 살린 정비산업을 추진하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종묘에서 퇴계로까지 귀금속 거리, 충무로의 인쇄 및 영화산업 그리고 동대문의 패션 산업 등을 특정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해당 지역 내 특수한 산업생태계가 파괴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많은 문화유산이 자리하고 있는 서울의 중심부는 환경 개선을 통해 그 보존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되, 지역 특성에 맞는 유연하고 다양한 정비 유형을 적용해 보존과 개발의 조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더불어, 서울역은 단연 다양한 철도교통이 오가는 중심지인 만큼 해당 지역을 거점으로 서울 도심을 키워나갈 방침입니다. 특히 용산의 도로 체계를 개선하고, 광역 접근성을 키우기 위해 남북측 지하도로 신설과 서울 주요 간선도로와의 순환망을 연계시키는 지하 도로 체계 역시 구축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기존에 없었던 강북횡단선 등의 신규 도시철도망을 계획하여, 새로 생겨나는 역세권을 중심으로 도심지를 육성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2) 주거환경

서울 도심권은 인구가 증가하는 지역으로, 정비사업과 연계된 주거 공급 촉진 방안을 마련하고 주거 계층의 다양화를 지향하는 것이 방침입니다. 외국인, 고령자, 1인가구 등 모든 사람에게 편리한 주거지역이 될 수 있도록 공공의료와 문화 및 복지 인프라까지 확충할 수 있는 종합적인 방침을 고려한다고 합니다. 특히 서울 도심에는 오래된 역사가 흐른만큼 노후화된 주거지가 있기에, 노후되거나 저층 주거지에 대해서는 도로와 공원, 주차장 등의 기반시설을 확보하는 등 주거환경 개선을 해나갈 방침입니다. 다만, 한양의 도성을 중심으로 퍼져있는 궁궐, 한옥 등 보존이 필요한 주거지에 대해서는 그 특성을 보전할 수 있는 정비 방식이 적용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3) 기반시설

새로운 공원 부지를 만들기 위해, 경부선 철도를 지하화 하고 해당 지역을 용산공원과 연결하여 단절되었던 지역을 연결하는 것은 물론이고 녹지 지역이 연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특히 보행 중심 교통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교통 인프라를 개선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신분당선을 서북부로 연장하고, 간선급행버스를 확충하는 등 대중교통 노선 체계를 개편하여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고자 합니다. 더불어 자전거와 같은 개인이동수단이 편리하게 오갈 수 있도록 지상 도로를 정비하고, 전면적으로 사람 중심의 교통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더불어 사람 뿐만 아니라 생활물류 역시 원활히 배송될 수 있도록 잘 사용하지 않는 공영주차장을 물류복합시설로 개편하거나, 대규모 정비 사업을 추진할 경우 도심형 물류센터 등이 설치 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적용하는 방식 역시 도입 계획입니다.

 

(4) 공원녹지

서울 도심을 푸릇한 자연이 있는 복합도심으로 구축하기 위해서, 녹지공간 조성시 개방형 녹지 공간을 확대하고 인사동, 북촌과 같은 지역에는 장소 맞춤형 보행 녹지가로를 조성하는 등 지역적 특색과 어울리는 자연환경을 도시에 이식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용산공원의 중요성을 높여 남산과 한강을 연결하는 보행자 녹지생태축을 구축하고, 해당 지역의 보행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할 계획입니다.

 

(5) 지역특화

서울을 대표하는 권역생활권은 바로 도심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경제, 역사, 문화 도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유연하게 검토 및 도입할 계획입니다. 역사문화 및 관광 중심지로서 서울 도심의 기능을 강화하는 반면에, 한강, 청계천 등의 자연환경 역시 그 경관관리를 강화하여 특색있는 가로 경관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최근 대통령실이 이전함에 따라 청와대 인근 상권을 활성화하고, 주변의 녹지를 활용하는 방안 역시 강구할 방침입니다.

 

이상으로 2040 서울도시계획 권역생활권 5가지와, 권역생활권 중에서도 서울의 중심인 도심권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 글의 자료는 서울시에서 발간한 2040 서울도시계획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사이트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울도시계획 권역생활권에 대한 구상을 포괄하는 서울도시기본계획의 7대 목표 및 기타 권역생활권에 대한 정보는 아래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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